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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삼성-LG '세탁기 파손 공방' 수사 착수

2014.09.15 오후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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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측이 자사의 신형 세탁기를 일부러 망가뜨렸다며 LG전자 사장을 수사 의뢰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삼성전자 측이 LG전자 HA사업본부 조 모 사장과 담당 임원 등을 수사 의뢰한 사건을 형사4부에 배당했습니다.

검찰은 삼성전자 측 관계자를 불러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조만간 조 사장 등에 대한 소환 시기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조 사장이 지난 3일 베를린 시내 매장에서 자사의 신형 세탁기를 고의로 망가뜨리는 장면을 CCTV로 확인했다며, 검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LG전자 측은 고의로 망가뜨린 것이 아니라며 의혹을 부인한 상태입니다.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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