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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렉스 영화관 안전불감증 심각"

2014.10.07 오후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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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영화 관객수가 2억 명을 넘어서 한 사람이 1년에 4번 영화관을 찾는 셈이지만 많은 사람이 모이는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안전불감증은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새누리당 이상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한 영화관의 소방점검 결과 전국 112곳 상영관 중에서 이상 없다는 판정을 받은 곳은 절반도 안 되는 48곳에 불과했고 64곳에서 문제점이 적발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가운데 13개 상영관은 피난 대피로에 적치물을 방치해 문제가 됐으며, 62개 상영관은 소화기 미비, 28개 상영관은 '비상조명등 전원 꺼짐'으로 지적을 받았습니다.

이 의원은 또 영화관 직원 가운데 70% 이상이 시간제 근무자여서 소방안전교육을 제대로 받았는지도 의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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