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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년 만의 우주쇼...혜성, 화성 스치듯 지나가

2014.10.20 오전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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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작은 산만한 크기의 혜성이 화성의 바로 옆을 스쳐 지나가는 100만 년 만의 우주쇼가 오늘 새벽 펼쳐졌습니다.

과학자들은 혜성의 움직임을 밀착 감시하며 화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LA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붉은 색을 띤 화성 옆으로 긴 꼬리를 드리운 혜성이 지나갑니다.

혜성 '사이딩 스프링'이 화성에서 14만 킬로미터 거리, 지구와 달 거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지점까지 근접한 겁니다.

직경 1km 가량의 사이딩 스프링은 과거 지구에 가장 근접했던 혜성의 10분의 1 거리까지 들어와 초속 56킬로미터의 속도로 스쳐지나간 걸로 분석됐습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는 허블 망원경 등 우주 망원경 8개를 총동원해 화성의 우주쇼를 관찰했습니다.

또 혜성의 잔해들과 부딪힐 가능성을 고려해 화성 궤도에 있는 우주선들을 화성 뒤로 재배치한 뒤 데이터를 수집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돈 예먼스, 미 항공우주국 관계자]
"직경 0.5밀리미터의 알갱이가 초속 56킬로미터의 빠른 속도로 움직이기 때문에 우주선에 피해를 입힐 확률이 높습니다."

과학자들은 혜성의 부스러기들을 통해 태양계 기원에 대한 단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십억 년 전 태양계 외곽에서 생성된 후 태양계에 처음 진입해 구성 물질인 암석과 먼지가 태양광선의 영향을 받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또 초근접 비행을 한 '사이딩 스프링'이 화성의 대기와 지표면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LA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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