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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타고 단풍 즐기고 계곡에 손 담그고"

2014.10.22 오후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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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풍이 절정인 요즘입니다.

가을 단풍 나들이를 가고 싶어도 몸이 불편해서 엄두를 못 냈던 분들, 올가을엔 가까운 국립공원으로 떠나셔도 좋겠습니다.

월악산과 다도해 주변에 휠체어를 타고도 단풍과 계곡을 둘러볼 수 있는 등산로가 새로 생겼습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가을비가 촉촉하게 내리는 월악산.

젖은 단풍이 짙은 물감으로 색을 덧칠한 듯 더욱 아름답습니다.

울퉁불퉁한 돌도 없고 턱도 없고 경사도 나지막하게 등산로가 다듬어졌습니다.

0.8km 길이의 무장애 탐방로입니다.

장애인들도 마음껏 계곡 물소리를 느끼고 낙엽을 밟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유지선, 충북 충주시]
"평상시에는 이렇게 산에 다니기 힘든데 새로 조성됐다고 해서 와보니 참 좋은 거 같아요. 단풍도 예쁘게 들고..."

휠체어를 타고도 직접 계곡물에 손발을 담글 수 있는 계류체험장도 생겼습니다.

[인터뷰:변석환, 충북 장애인복지관 사회복지사]
"코스도 적당히 너무 멀지 않고 주변환경이랑 어울려서 아름답게 조성한 것 같고..."

국립공원 관리공단이 월악산과 내장산, 다도해해상, 오대산, 변산반도까지 국립공원 5곳에 무장애 탐방로 4.1km를 추가로 조성했습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구계등 탐방로에서는 붉은 노을과 함께 울창한 방풍림도 즐길 수 있습니다.

기존에 있던 북한산, 치악산 등까지 모두 합하면 이제 무장애 탐방로는 국립공원 12곳에 이릅니다.

2018년까지는 24개 구간 23.5km를 추가로 조성합니다.


[인터뷰:이의준, 국립공원관리공단 계장]
"국립공원 전체 탐방객 중 보행이 불편한 탐방객은 연간 9백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무장애 탐방로는 계단의 턱을 없애고 경사를 완만히 하여 휠체어를 가지고도 산행할 수 있습니다."

공단은 전국 국립공원에 1곳 이상 무장애 탐방로를 만든다는 목표입니다.

YTN 박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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