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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 USA' 회원, 인터넷매체 대표 등 고소

2014.10.26 오전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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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인 여성 생활정보 커뮤니티인 '미시 USA' 회원들이 자신들의 명예가 실추됐다며 인터넷 매체 대표 등 수십 명을 고소했습니다.


'미시 USA' 회원인 린다 리 씨 등 2명은 국내 인터넷매체 대표와 소속 기자, 누리꾼 등 41명의 명예훼손 혐의를 수사해달라며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을 냈습니다.

이들은 해당 매체가 무단으로 자신들의 사진을 게재했을 뿐만 아니라, '종북'으로 묘사하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가 실추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매체는 린다 리 씨가 과거 한미 FTA 반대 운동에 참여하고 반정부 시위를 주도했으며, 지난 8월에는 테러조직 '하마스'를 옹호하는 시위에 참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시 USA 회원들은 이번 달 중순부터 이번 소송을 대비해 자체적으로 모금 운동을 벌여 6천 달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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