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위' 신대철이 입원 중인 동료 신해철과 관련해, 병원의 과실이 명백해 보인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자세한 내용을 언제, 어떤 방식으로 공개할지 관심이 쏠렸지만, 신대철은 보다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신대철은 지난 2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병원의 과실이 명백해 보인다. 문 닫을 준비해라. 가만있지 않겠다. 사람 죽이는 병원"이라는 글을 올렸다. 신대철이 신해철과 관련해 병원 측 과실에 대해 알고 있다는 것을 짐작하게 했다.
신대철과 신해철은 오랜 가요계 동료로 각별한 사이다. 두 사람 모두 80년대에 데뷔해 한 시대를 풍미하는 록밴드의 수장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신해철은 지난 7월 신대철이 출범시킨 '바른음원협동조합'의 출범식에서 축사를 맡기도 했다.
신해철은 현재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지난 17일 장협착증 수술을 받고 계속되는 복부 통증으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다. 재입원 후 심정지가 와 심폐소생술을 받고, 수술을 했으나 오늘(27일)로 6일째 의식불명 상태다.
이에 일각에서는 과거 신해철이 받았던 수술과 수술을 집도한 병원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특히 신해철이 지난 2009년 위밴드 수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 수술과 장협착의 상관관계에 대한 논란도 일었다.
하지만 정확한 전후 관계는 밝혀지지 않은 상황. 신대철 역시 정확한 사안이 확인되기까지는 말을 아끼겠다는 입장이다. 신대철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던 당일 YTN에 "가족분들의 공식입장이 나올 때까지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YTN PLUS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YTN 영상 캡처, YTN PLUS 사진DB]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