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IS 추종세력, 교황 방문 앞서 비밀조직 결성"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의 필리핀 방문을 앞두고 외국인 지하드 세력이 비밀조직 2개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간 마닐라타임스는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외국인 지하드 세력이 북부 루손 섬과 중부 비사야 제도에 조직을 설치했다며, 교황 암살을 노린 음모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조직을 출범시킨 '킬라파 이슬라미야'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에 충성을 서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하비드 알 사드르 주 바티칸 이라크 대사도 IS 세력이 교황의 해외 방문지 가운데 한 곳에서 암살할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내년 1월14일부터 엿새 일정으로 필리핀을 방문해 태풍 이재민들을 위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