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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한복판 무면허 음주운전...경찰 폭행까지!

2014.12.05 오전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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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30대 남성이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가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이 남성, 대담하게도 경찰관을 뿌리치고 도주하다가 제지하는 경찰관의 손가락까지 꺾어버렸습니다.

한동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1월 27일 밤 서울 역삼동.

SUV 차량이 차선을 애매하게 넘더니, 좌우로 비틀거리며 도로를 달립니다.

앞차가 멈추자 급정거한 뒤 각도를 급격히 틀어 옆 차로로 넘어오고, 아슬아슬하게 앞차와 붙어가다가 오른쪽 깜빡이를 켠 채 교차로를 직진합니다.

결국 경찰차가 차량을 멈추게 한 뒤, 경찰관이 음주 측정을 위해 다가갑니다.

그런데 갑자기 앞으로 뛰쳐나가는 차량!

당황한 경찰관은 황급히 순찰차에 올라 차량을 추격합니다.

강남 한복판에서 위험천만한 질주를 벌인 운전자는 운동 트레이너인 32살 김 모 씨입니다.

무면허 상태에서 면허 정지 수준으로 술을 마셨고 경찰에게 다른 사람 운전면허증까지 보여줬습니다.


김 씨는 추격을 피해 50미터 가량 도주하다 허리띠를 잡고 제지하는 경찰관의 손가락을 꺾어 인대까지 파열시켰습니다.

경찰은 무면허에 음주, 경찰관에 상해까지 입힌 김 씨를 구속했습니다.

YTN 한동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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