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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용 일당 살인 확인...유골 2구 필리핀에서 발견

2014.12.17 오후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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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07년이었죠.

안양 환전소 여직원을 살해하고 필리핀으로 달아난 뒤 현지에서 한국인 여행객을 상대로 납치 강도행각을 벌였던 최세용이란 인물이 있습니다.

최씨가 지난해 한국으로 송환됐는데 경찰이 최 씨의 현지 은신처에서 실종자 2명의 유골을 찾아냈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1년 9월 필리핀으로 여행을 떠났다 최세용 일당에게 납치된 홍 모 씨.

일당이 모두 검거된 뒤에도 홍 씨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해 수사에 진전이 없었고, 이를 견디지 못한 홍 씨 아버지가 지난해 1월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도 벌어졌습니다.

그랬던 홍 씨가 백골로 발견돼 가족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인터뷰:조중혁,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가족의 고통이 조금이나마 덜어지기를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홍 씨 유해가 발견된 것은 지난달 25일 필리핀 마닐라 외곽에서입니다.

현지 경찰 도움을 얻어 우리 경찰이 예전 최세용 일당 은신처였던 주택 바닥을 파고 들어가 찾아냈습니다.

하루 뒤에는 역시 최 씨 일당에게 희생된 김 모 씨 유골도 수습됐습니다.

[인터뷰:조중혁,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최세용 인도 이후에 저희가 관련자를 모두 조사했고 진술의 공통점을 찾아서 프로파일링했습니다."

지난 2007년 안양에서 환전소 여직원을 숨지게 하고 필리핀으로 달아난 최세용 일당에게 현지에서 납치 강도 피해를 본 우리 여행객은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 19명.

그 가운데 처음 살해당한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는데 경찰은 숨진 피해자가 두 명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추가 수사가 필요하지만 현재 공범 김 모 씨가 필리핀 교도소에 수감 중이어서 우리 경찰과 법무부는 김 씨를 송환할 수 있도록 필리핀 당국과 접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해 발견으로 살인 사건이 확인된 만큼 진행되고 있는 최세용 재판에 혐의를 추가할 예정입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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