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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뇌물 수수' 정옥근 전 해참총장 구속영장

2015.01.30 오후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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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옥근 전 해군 참모총장과 STX의 유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정부합동수사단이 정 전 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정 전 총장은 해군 참모총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08년, 아들이 운영하던 요트회사를 통해 STX 측에게서 7억 7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합수단은 STX 관계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아들 회사에 대한 후원금을 정 전 총장이 먼저 요구해 돈을 건넸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수단은 정 전 총장이 구속되면 아들 회사에 준 돈이 정 전 총장에게 전달된 경로와 돈의 흐름을 집중 추적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STX가 해군에 고속함 사업 등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은 사실이 없었는지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정 전 총장은 합수단 조사에서 아들 회사에 관여한 바가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임정 [ljch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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