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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물 관장' 목사 부부 영장 신청 방침

2015.02.05 오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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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불법으로 '소금물 관장' 시술을 한 혐의로 체포된 목사 부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지난 2011년 대장암으로 별세한 야구선수 최동원 씨도 이들에게 피해를 입은 사실도 드러나 경찰도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최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소금물 관장'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목사 조 모 씨와 강 모 씨 부부를 체포한 경찰은 두 사람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소금물 관장 시술'로 암도 나을 수 있다며 수천 명에게 불법 시술을 하고, 지난 6년 동안 적어도 40억 원을 벌어들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목사 부부가 운영하던 교회 입구에 있는 광고판입니다.

이들은 힐링이나 기적, 치유 같은 그럴 듯한 말로 아픈 사람들을 현혹했습니다.'

피해자 가족들은 환자들이 목사 부부의 캠프에 다녀온 뒤 기력을 회복하지 못해 결국 세상을 떠났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9박 10일 소금물 관장 캠프를 마친 뒤에도 목사 부부가 지정한 곡물가루만 먹으라는 지시를 따르느라 영양 섭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피해 환자 가족]
"가서도 못 먹고 갔다 와서도 익힌 음식 못 먹게 하고... 세뇌가 돼서 오셨더라고요."

YTN 취재 결과, 지난 2011년 별세한 야구선수 고 최동원 씨도 소금물 관장 시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 씨는 2010년 12월 소금물 관장 시술을 받았지만 병세가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아홉달이 지난 2011년 말 세상을 떠났습니다.


경찰은 최동원 씨 또한 목사 부부에게 사기를 당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부부를 포함한 핵심 관계자를 구속한 뒤, 자금 흐름과 추가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YTN 최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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