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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A 폭로' 스노든, 미국 귀국 의향"

2015.03.04 오전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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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A 폭로' 스노든, 미국 귀국 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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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가안보국 NSA의 무차별 정보 수집 실태를 폭로한 전 NS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귀국 의사를 보였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 미국 언론들은 스노든의 변호인의 말을 인용해 스노든이 합법적이고 공정한 재판을 받는다는 보장이 있다는 조건 아래 미국으로 돌아갈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스노든은 귀국 조건과 관련해 사형을 당하지 않아야 한다는 보장도 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13년 6월 NSA의 정보수집을 폭로한 스노든은 홍콩에 은신했다가 러시아 모스크바로 거처를 옮겼고, 현재까지 모스크바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스노든은 미국으로 돌아오는 즉시 1917년 제정된 '간첩법'에 의해 기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5월에도 스노든은 미국 NBC와의 인터뷰에서 지구 어디로든 갈 수 있다면 집으로 가겠다면서 귀국을 희망했지만 자신의 발로 감옥에 들어가지는 않겠다는 입장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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