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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인들 "소극장 연쇄도산 막아달라" 호소

2015.03.11 오후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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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인들이 대학로에 모여 소극장 연쇄도산에 대한 정부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연극인 60여 명은 서울 대학로에 모여 대학로에 있는 소극장 160여 개가 모두 문 닫을 위기에 있다고 말하며 정부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높은 임대료 때문에 지난 1987년에 문을 연 '대학로극장'을 포함해 많은 소극장들이 잇따라 문을 닫고 있다면서 상여를 메고 대학로를 돌며 시민들에게 연극계의 어려움을 알렸습니다.

특히 연극인들은 지난 2004년 서울시가 대학로를 '문화지구'로 지정한 뒤 학교와 대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면서 건물 임대료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가 국정 기조의 하나로 '문화융성'을 내세운 만큼 임대료 상승에 따른 소극장들의 연쇄 도산을 막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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