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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단봉으로 고급 차량 골라 파손한 30대

2015.03.26 오후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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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을 양보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삼단봉으로 난동을 부렸던 이른바 삼단봉 사건 기억하시죠.


남성이 차에서 내린 뒤 삼단봉으로 뒤차의 유리창을 계속 내려친 사건인데요.

또 '삼단봉'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번엔 어떤 일일까요?

한 30대 남성이 아파트 주차장을 돌아다니며 삼단봉으로 고급 차량을 파손시켰습니다.

벤츠, 아우디, BMW 같은 고급 외제차만 노렸다고 하는데요.

경찰이 확보한 CCTV 영상을 볼까요?

지난 11일 저녁 부산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입니다.

한 남성이 주차장을 두리번거리더니 한 차량으로 다가섭니다.

CCTV 영상으로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긴 막대를 휘두르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경찰은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 주차된 고급 차량들만 골라 파손한 혐의로 30살 김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총 7대의 승용차를 파손해 1,200여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하지만 "김 모 씨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범행동기를 밝히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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