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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처참하게 뜯긴 가로수...범인은 누구?

제보영상 2015.04.03 오후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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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왕시 내손동의 한 도로에 줄지어 세워져있는 가로수. 가까이서 보니 밑둥의 껍질이 심하게 벗겨져 있습니다.


오늘 오전 주민 A씨가 촬영한 영상입니다. 한 두 그루가 아니라 십여 그루가 비슷하게 훼손되어 있는데요. 완전히 속살을 드러낼 정도로 심각하게 훼손된 가로수도 있어 빠른 조치가 필요해보입니다.

매일 아침 운동을 하며 이 길을 지난다는 A씨는 "가로수가 이 상태가 된지 한달쯤 됐다. 누가 일부러 그런건지 자연적인건지 알수는 없지만, 이대로 방치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의왕시청 환경과 관계자는 "아직 민원이 접수되지 않아 직접 확인해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의도적으로 훼손했다고 판단이 되면 관할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가로수를 훼손할 경우 관련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하지만 CCTV나 목격자의 증언을 확보하지 못하면 사실상 범인을 잡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YTN PLUS (press@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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