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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부장판사, 박상옥 대법관 후보 또 비판 글

2015.04.21 오전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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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부장판사, 박상옥 대법관 후보 또 비판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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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판사가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에 반대하는 글을 법원 내부망에 게시한 지 나흘 만에 또 다른 현직 부장판사가 박 후보자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소속 문 모 부장판사는 어제 법원 내부망에 글을 올리고, 박 후보자가 자신의 잘못에 대해 진지한 성찰이나 반성을 하지 않고 자신을 정당화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문 부장판사는 동료검사조차 수사 과정의 외압을 인정하고 있는데도 박 후보자는 수사에 최선을 다했다는 등 합리화하는 데 급급하다며 법관들이 국민들에게 사법부의 신뢰를 이야기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박 후보자는 자신에게 제기되는 문제를 겸허하게 돌아보고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며 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박 모 판사는 지난 16일 박 후보자를 비판하는 글을 법원 내부망에 실명으로 올려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 후보자는 지난 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축소 은폐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두고, 자신은 진상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해 수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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