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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최측근 이용기 수행비서 구속

2015.04.26 오후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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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전 회장의 최측근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가 구속된데 이어 또 다른 측근인 수행비서 이용기 씨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구속의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달 검찰이 경남기업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기 직전 박준호 전 상무와 함께 비자금 조성과 관련한 주요 자료들을 빼돌린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특별수사팀은 이들이 인멸·은닉한 자료 가운데 정관계 로비 의혹을 풀 수 있는 이른바 비밀 장부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신병을 확보한 이 씨와 박 전 상무를 상대로 빼돌린 자료의 내용과 은닉 장소 등을 집중 추궁해 성 전 회장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규명할 물증 찾기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김주영 [kimjy0810@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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