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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돈 1억 훔친 10대 처벌은 면해

2015.05.04 오전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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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아버지의 돈을 훔친 혐의로 18살 이 모 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군은 지난달 29일 친구와 함께 경남 창원시 자산동의 자택 창고에서 아버지가 보관하던 현금 1억 천여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군의 아버지는 고장 난 물건을 고쳐서 파는 일을 하는데, 돈을 은행에 보관하지 않고 창고의 라면 상자에 넣어 보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친족 간 재산죄의 형을 면제하는 친족상도례 규정에 따라 이 군을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했습니다.


또 훔친 돈 가운데 1억 원가량을 회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훔친 돈으로 오토바이를 사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에 대해서는 이 군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종혁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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