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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대선 캠프 관계자 오늘 오후 소환

2015.05.29 오전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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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리스트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특별수사팀은 고 성 전 회장의 대선 자금 제공 의혹과 관련해 새누리당 대선 캠프 관계자 김 모 씨를 오늘 오후 소환 조사합니다.


김 씨는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에 속해 있었고, 당내에선 수석부대변인 직책을 맡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장섭 전 경남기업 부사장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성 전 회장의 지시로 2억 원을 마련했고, 이 돈이 김 씨를 통해 새누리당 대선 캠프에 전달된 것으로 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성 전 회장에게서 금품을 건네받았는지, 받았다면 대선 캠프 내에 누구에게 전달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김 씨는 경남기업 측에서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해왔습니다.

검찰은 김 씨의 소환에 앞서 대전에 있는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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