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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처 전 고위공무원 뇌물 수수 혐의로 경찰 수사

2015.07.02 오전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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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에 근무했던 고위공무원이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공사 수주를 대가로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국민안전처 전 실장 방 모 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방 씨는 지난 2012년 소방방재청에 근무할 당시 경기도 광주시와 동두천시의 펌프장 수배전반 공사 입찰 과정에서 특정 업체가 선정되도록 해주고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당 업체가 30억여 원에 달하는 입찰 계약을 따낸 뒤 방 씨에게 2억여 원을 건넨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이 업체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 대로 돈을 건넨 업체 대표와 방 씨 등을 불러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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