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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총선 앞두고 중국인 등 7천여 명 사면

2015.07.30 오후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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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가 오는 11월 총선을 앞두고 중국 출신 불법 벌목공 150여 명을 포함해 7천여 명을 석방하는 대규모 사면을 단행했습니다.


미얀마 공보부는 테인 세인 대통령의 사면령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외국인 201명을 포함해 6천966명을 사면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면된 외국인 중에는 불법 벌목 혐의로 기소돼 최근 법원에서 최고 35년의 중형을 선고받은 중국 출신 불법 벌목공 155명이 포함됐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미얀마 측의 관련 조치를 중시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국은 앞서 미얀마 법원이 자국 출신 벌목공에 중형을 선고한 데 대해 미얀마 정부에 강력한 항의와 함께 조속한 송환을 요구하고 나서 두 나라 사이에 외교적 긴장이 조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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