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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유례없는 전세난, 더 심해진다

2015.07.31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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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전세 구하기 정말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찾는 사람은 많고, 물량은 없다 보니 전셋값도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오르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전셋값은 더 오르고, 또 월세는 완만하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5천 세대가 넘는 대단지이지만, 전세 물량은 한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입니다.

연초보다 전셋값이 5∼6천만 원씩 올랐지만 내놓기가 무섭게 계약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서울 상암동 공인중개사]
"집만 괜찮고 융자 없으면 바로 그 자리에서 계약하겠다고 의사 표시를 하니까, 그런데 날짜가 10월 중순, 9월 중순쯤은 물건이 없어요."

금리가 연일 사상 최저로 떨어지는 가운데 월세나 반전세로 돌리는 사례가 늘면서 전세 물량은 눈에 띄게 줄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전세난은 사상 유례가 없는 수준입니다.

실제로 전셋값은 지난 2009년 3월부터 무려 76개월째 상승하면서 2000년대 중반의 기록을 크게 넘어섰습니다.

또 가격 상승세도 신도시 건설 계획이 나온 1980년대 후반보다 더욱 가파른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아파트의 경우, 매매가격에 대비한 전셋값의 비율이 사상 최고인 71.9%까지 올라갔습니다.

반대로, 월세 물량이 늘어나면서 월세는 2년째 꾸준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공공임대주택 보급 등 정부의 안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이런 추세는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재건축 이주 수요가 발생하는 수도권은 더욱 심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영호, 한국은행 조사역]

"임대인의 월세 선호 현상과 임차인들의 전세 수요 지속으로 인해 시장의 수급 불균형에서 기안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이런 요인이 지속되어…."

또 450조 원에 이르는 전세보증금을 돌려주기 위해 집주인들이 대출에 의지할 경우, 가계부채의 새로운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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