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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내연녀 얼굴에 염산 뿌린 40대 덜미

2015.08.28 오전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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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내연녀를 찾아가 얼굴에 염산을 뿌리가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충남 보령경찰서는 옛 내연녀에게 염산을 뿌려 살해하려 한 혐의로 45살 황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황 씨는 그제 오후 5시 반쯤 충남 보령시 대천동에 있는 다세대주택 주차장에서 차에 타고 있던 옛 내연녀 42살 A 씨에게 약국에서 산 염산 400㎖를 뿌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얼굴과 팔 등에 화상을 입어 서울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황 씨는 A 씨가 돈을 빌린 뒤 갚지 않고 다른 남자를 만나서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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