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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었지만 가장 멋지게..."전역 신고"

2015.09.01 오후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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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북한 도발과 함께 우리 장병들이 스스로 전역을 미루는 일이 있었는데요.


이들에 대한 합동 전역식이 뒤늦게 열렸습니다.

지 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북한 도발 당시 전역을 연기하고 자리를 지킨 여든 명이 넘는 장병들.

이들 가운데 일부가 뒤늦게 전역했습니다.

군은 가족들까지 초청했고 함께 열병 행사도 진행했습니다.

늘 함께 한 후배 전우 역시 선배들이 섰던 바로 그 자리에서 이들의 앞날을 축하했습니다.

전역 전 마지막 휴가를 보내다 부대로 급히 복귀한 방승훈 중사, 공무원 시험 준비 전에 가려던 일본 여행도 모두 취소했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방승훈 중사, 육군 36사단 수송대]
"(8월) 20일이 제 마지막 휴가였는데 그 상황이 군인이라면 바로 부대에 들어와야 했고 행정보급관이라는 제 직책상 제가 부대에 없으면 부대원들이 혼란이 있을 것으로 생각해서 바로 복귀했습니다."

삼 형제 가운데 맏형인 박태희 병장, 손가락을 꼽으며 기다리던 전역이 눈앞에 다가왔지만 공병부대 이등병으로 복무 중인 동생이 자꾸만 눈에 밟혔습니다.

[박태희, 육군 36사단 공병대]
"아무래도 전 군이 위기 상황이었고 또 이등병으로 복무하고 있는 제 동생이 걱정됐고, 전우들 걱정도 돼서 결심했습니다."

군복을 벗으면 모두가 공부와 취업이 걱정인 20대 초·중반인 아직 어린 청년들.


이들을 붙들어 맨 건 다름 아닌 가족과 전우애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조금 늦었지만 가장 멋지게 전역식을 치렀습니다.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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