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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때문에 친구 살해·암매장한 일당 붙잡혀

2015.10.07 오후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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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대출을 받으려고 지인을 끌어들여 감금하고 살해까지 한 일당 11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인을 끌어들여 제3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게 한 뒤 대출금을 챙기고 명의자가 신고하지 못하도록 감금하고 살해까지 한 혐의로 25살 신 모 씨 등 9명을 구속하고 17살 박 모 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신 씨 등은 지난 8월 자신의 지인인 25살 조 모 씨에게 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다며 접근한 뒤 차량에서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뒤 조 씨의 신분증을 이용해 5천만 원을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27살 전 모 씨도 유인해 사흘간 감금하고 일주일간 물고문을 한 뒤 600만 원을 대출받게 해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회 선후배들인 이들은 생활비와 유흥비 마련을 위해 이 같은 흉악한 짓을 벌이고 장기매매까지 하려고 모의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백종규[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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