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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가뭄' 충남 서부, 내일부터 제한급수

2015.10.07 오후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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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충남 서부 지역에 내일부터 제한급수가 이뤄집니다.


가뭄으로 댐 수위가 낮아져 제한급수가 시행되는 건 지난 2009년 강원도 광동댐 이후 처음입니다.

이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남 보령댐 저수율이 역대 최저인 22%로 떨어졌습니다.

결국, 충남 서부 지역에 내일부터 제한급수가 시작됩니다.

8개 시·군이 대상이며, 줄어드는 상수도 공급량 비율은 20%입니다.

제한급수 대상 지자체들은 혼란을 막기 위해 일주일 동안 적응 훈련을 벌였습니다.

대부분 지자체가 상수도 압력을 낮춰 물을 적게 내보내는 감압 방식으로 제한급수를 진행합니다.

수압 영향을 많이 받는 고지대 주민들이 가장 큰 불편을 겪을 전망입니다.

[이상설, 보령시 수도사업소 관리팀장]
"현재 각 읍·면·동별로 물통을 준비해서 배분한 상태에서 유사시에 만전을 기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한급수 지역 주민들은 통에 물을 담아 두는 등 대비하고 있습니다.

눈앞의 제한급수보다 가뭄이 지속해 내년 농사를 망치지 않을까 더 걱정하고 있습니다.

충남에서 가장 넓은 예당저수지입니다.

물이 말라 풀이 무성하게 자라 있고 물 위에 떠 있어야 할 낚시 좌대가 저수지 바닥에 얹혀 있습니다.

예당저수지뿐 아니라 충남 서부 저수지 저수율이 대부분 30%를 밑돌고 있습니다.

[오순이, 충남 홍성군 금마면]

"지금 바닥이 쩍 갈라지다시피 했으니까. 올해는 그냥 그 물로 농사지었는데 내년에는 물 없어서 뭐로 지어."

제한급수는 충분한 비가 내릴 때까지 지속할 예정이어서 가뭄으로 인한 불편과 피해는 계속 가중될 전망입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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