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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받고 입찰정보 유출한 산단공 간부 구속

2015.10.13 오후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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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단지공단 간부가 공공기관 입찰 정보를 빼돌려 특정 업체가 10억 원짜리 사업을 따내도록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대구지방검찰청은 비공개 입찰정보를 특정 업체에 유출하고 금품을 받은 혐의로 한국산업단지공단 투자유치센터장 52살 고 모 씨를 구속기소 했습니다.

검찰은 고 씨에게 입찰 정보를 받고 금품을 제공한 업체 대표 53살 황 모 씨와 업체 본부장 55살 이 모 씨도 구속기소 했습니다.

고 씨는 지난해 8월쯤 산업단지 분양 마케팅 관련 용역 입찰을 진행하면서 황 씨가 운영하는 업체에 입찰정보를 전달하고, 그 대가로 46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구속된 3명은 과거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함께 일했던 사이로, 고 씨가 산업단지공단에서 퇴직하면 황 씨 업체에서 함께 일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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