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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 배운 '네일 아트'가 좋아 20대 후반 덜컥 직업까지 바꾼 네일 아티스트 '김가영 씨'. 하지만 취미는 취미로 남겨뒀어야 했던 걸까요?
"완전 좋으시겠다. 진짜~" 예쁘게 네일아트를 하는 건 당연한 일이고 옵션으로 또 다른 일이 존재합니다. 네일아트 주 고객 99%가 여성 손님. 날씨에 영화, 남자친구 이야기까지 동원해 손님 기분을 맞추기 위해 노력합니다.
[김가영, 네일 아티스트] "고객님들 대부분 저희한테 '선생님'이라고 해주세요. 그런데 가끔 반말하시는 분이 계시는 데 그런 것도 웃으며 넘겨야 하고. 반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시는 분도 계세요."
하지만 그 노력이 무색하게도 툭 하면 반말에, 다짜고짜 화부터 내는 고객은 감당이 안 됩니다.한국고용정보원이 국내 주요 직업의 감정노동 강도를 조사한 결과 '네일 아티스트'와 '호텔 관리자'가 상위권으로 공동 2위였습니다.
[금융사 콜 센터 직원] "직접 칼 같은 걸 들고 찾아오신다고 하더라고요. 실제 위협하거나, 쓰레기 같은 걸 가져와서 투척하거나..."
1위는 역시나 예상대로 욕설과 폭언에 시달리는 것으로 잘 알려진 텔레마케터가 차지했습니다.그 외에도 주유소 직원과, 공항 항공권 발권 사무원, 검표원 등 대인 접촉이 많은 서비스 직종이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감정 노동자들이) 우울증이 걸리거나 심한 경우 자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감정근로자 보호 방안을 추진한다든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 박상현,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 연구위원 -
'사랑합니다. 고객님 하지만...'
순간의 감정을 억누르며 웃는 얼굴로 고객을 대해야만 하는 감정 노동자들. 손님은 대접받아야 한다는 인식만큼 나를 대접해주는 사람에게 최소한의 예의와 배려 또한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한컷 디자인 : 이은비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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