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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로 가는 이유는?..."신분 드러나지 않는다"

2015.10.19 오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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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업인이나 유명인들이 해외 원정 도박을 할 때 주로 가는 곳이 마카오인데요.


왜 일까요?

신분을 드러나지 않고 도박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점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기업인이나 고액을 버는 연예인, 스포츠 스타들의 해외 원정 도박을 알선하는 것은 주로 조직폭력배 그룹.

이들은 마카오 현지 카지노에서 권리금을 내고 VIP룸을 장기 임대한 이른바 '정킷 방'을 만들어 놓고 고객들을 유치합니다.

해외 원정 도박을 하고 싶은 고객 입장에서는 한국에서 돈을 갖고 나갈 필요도 없고 현지에서 전부 환전한 도박 자금을 빌리는 데다 항공권과 숙박까지 제공되기 때문에 말 그대로 몸만 가면 됩니다.

특히 마카오 같은 경우는 신분이 잘 드러나지 않아 더 선호하는 지역입니다.

도박 게임을 할 때 여권을 제출해 실명이 노출될 수밖에 없는 필리핀과 달리 마카오는 신분이 노출되지 않고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수사 당국도 마카오 원정 도박을 수사할 때는 도박을 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 등 직접 증거를 찾아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조폭들은 해외 현지에서 빌려준 도박자금은 나중에 국내에서 정산합니다.

그러면서 베팅 액수의 2∼3%가량을 마카오 카지노에서 알선 수수료로 받아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마디로 조폭이 카지노와 도박꾼 사이의 에이전트 역할을 하는 겁니다.

수사 당국은 해외 원정 도박을 알선하는 국내 폭력 조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YTN 오점곤[ohjumg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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