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김포에서 어제부터 단수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인천강화군에서도 이 영향으로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죠. 조태현 기자!
인천 강화군도 단수가 된 건데요.
몇 명이나 영향을 받은 것입니까?
[기자]
인천 강화군에 오늘 저녁 8시부터 내일 새벽 5시까지 단수가 됐습니다.
강화군 전 지역이 해당이 되는데요.
영향을 받는 인구는 모두 6만 7000여 명이고 3만 500여 가구가 영향을 받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원인은 김포 고촌 정수장입니다.
김포단수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셈인데요.
현재 강화군 고촌정수장에서 물을 50% 가져오고 서구에 있는 공촌 정수장에서 50%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촌 정수장에서 50%의 물이 오지 않기 때문에 일단 내일 새벽 5시까지 단수를 시행하기로 한 겁니다.
내일 새벽 5시 이후에는 일시적으로 다시 물공급을 시작할 예정이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앵커]
김포 단수도 이어지고 있죠?
언제 복구가 되는 것입니까?
[기자]
경기도 김포시 13개 읍, 면, 동 가운데 7곳에서 어제 오후부터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어제 오후 10시쯤 고촌정수장 2정수장에서 침수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인데요.
지금 현재 영향을 받는 곳은 5만 가구의 10만 여 명이 단수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이 됩니다.
2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받는 고촌읍은 급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재 말씀하신 대로 이틀째 단수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김포시가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고장난 송수펌프 3대를 수리해서 오후 5시부터 수돗물을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각 배수지에 수돗물이 차면 내일 오전부터 상수도 사용이 가능할 걸로 전망됩니다.
다만 수도권 배관 말단지역인 통진읍과 양촌읍 등 5곳과 고지대는 오후부터 수돗물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조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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