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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위해 꽃신 준비한 아버지...65년 만의 만남

2015.10.23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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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상봉에 나서는 이산가족들의 안타까운 사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북측 두 딸을 만나는 98세 아버지는 새 신을 사준다는 약속을 지키려고 65년 만에 꽃신을 준비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이번 20차 상봉 참가자 가운데 남북을 통틀어 가장 나이가 많은 98살 구상연 할아버지.

전쟁 통에 헤어진 두 딸을 65년 만에 만납니다.

새 신 사준다는 약속 못 지킨 게 평생 마음에 걸려 빨간 꽃신 선물도 준비했습니다.

[구상연, 최고령 이산가족 상봉자]
"신발이, 공산국가에 사니까 뭐라고 얘기할 수가 없었어."

여성 참가자 중 최고령인 95살 이한남 할머니도 편치 않은 몸을 이끌고 방북길에 나섭니다.

북녘에 남은 부모님과 자매 7명이 모두 숨졌지만, 조카라도 만날 수 있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한남, 우리 측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조카들) 만날 생각만 하면, 그렇지 않아도 이북 생각만 하면 내가 울었는데, 요번에 (선정돼서) 정말 들뜬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죠."

나운형 씨는 피난길에 억지로 떼어놓고 온 뒤 단 하루도 잊은 적 없는 막냇동생을 만납니다.

선물을 몇 상자나 준비했지만, 가장 전하고 싶은 건 '미안했다'는 말 한마디.

이제 하룻밤만 지나면 65년 전 못 잡아줬던 막내둥이 손을 잡을 수 있게 됩니다.


[나운형, 20차 이산가족 상봉 참가자]
"따라온다는 걸 그냥 강제로 떼어놓다시피 하고 나와버렸으니까... 뭐라고 했는지도 생각이 안 나요. (만나면 그 때 떼어내서…) 미안하다고 해야죠."

YTN 김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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