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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조폭의 호화 결혼식...돌발상황 대비 긴장

2015.11.03 오전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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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복판에 조폭들이 무더기로 나타났습니다.


조폭 칠성파의 핵심인물이 호화 결혼식을 올렸기 때문인데요.

경찰이 초긴장 상태로 돌발상황에 대비하면서, 하객 반 경찰 반의 예식이 치러졌습니다.

서울의 한 호텔 앞에 검은색 승용차가 줄지어 늘어섰습니다.

차에서 한 명 한 명 내릴 때마다 정장 차림의 건장한 남성들이 90도로 깍듯하게 인사를 하는데요.

바로 유명 폭력조직인 칠성파의 행동대장 56살 권 모 씨의 결혼식이 열리는 자리입니다.

결혼식 사회와 축가를 맡은 연예인들과 끝없이 늘어선 화환이 결혼식 주인공의 위세를 짐작하게 합니다.


경찰은 사전에 시민의 불안감을 조성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하객만 250명이 넘으며 이런 눈에 띄는 장면이 잇따라 연출되자, 경찰은 돌발상황에 대비해 예식 한 시간 전부터 하객과 맞먹는 230여 명의 경찰을 동원해 결혼식장을 둘러쌌다고 합니다.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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