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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에 도움'…한국어 인기몰이

2015.12.05 오후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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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업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한국어를 공부하는 타이완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열린 한국어능력시험에는 역대 최다 응시자가 몰렸는데요.

타이완에 부는 한국어 바람을 변주희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국어를 전공한 23살의 천바이링 씨.

석 달 전 취업난을 뚫고 구직에 성공했습니다.

한국 업체와 협력 중인 한 게임회사가 천바이링 씨의 한국어 실력을 높이 평가한 겁니다.

[천바이링, 한국어 전공·3개월 전 취업]
"지금 타이완에 한국어 할 수 있는 사람들을 찾는 회사가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제 경우에는 한국어를 할 수 있어서 졸업하자마자 바로 취직할 수 있었습니다."

천바이링 씨처럼 최근 타이완에서는 취업을 위해 한국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에 열린 한국어능력시험, 토픽(topik)에는 타이완 사상 최대로 많은 6,100여 명이 몰렸습니다.

이 시험 응시자는 지난 3년 동안 해마다 천여 명씩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장위쥐엔, 한국어능력시험 응시자]
"오늘 시험은 잘 본 것 같은데 읽기와 듣기 부분이 좀 어려웠어요."

[박경진, 한국어능력시험 관계자]
"(응시생은) 20~30대가 약 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류 열풍도 있는 것 같고요. 그다음에 취업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젊은 층에서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

대학의 한국어학과도 덩달아 인기입니다.

무역과 출판계, 금융권 등 한국어 실력자를 우대하는 분야가 늘면서 한국어 전공자의 취업률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박병선, 정치대 한국어학과 교수]

"2년 전에 현지 방송에서 (정치대) 한국어학과 취업률이 100%라고 소개된 적 있습니다. 당시 정말로 100%였고요. 정치대학교 내에서 지금 수년째 취업률 1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젊은층의 취업난은 타이완도 마찬가지여서 취업기회를 잡으려는 젊은이들의 한국어 학습 바람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타이베이에서 YTN 월드 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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