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를 끊었다며 상인을 협박하고 행패를 부린 프로야구 선수 출신 주류 공급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업무 방해 등의 혐의로 J 종합상사 대표이자 전직 프로 야구 선수 38살 이 모 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씨 등은 과거 거래하던 서울 대조동과 불광동의 식당과 주점 등 2곳이 거래를 끊자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6차례 찾아가 상인들을 협박하고 손님을 내쫓는 등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지난 4월 거래를 끊은 식당에 미성년자를 보내 술을 마시게 한 뒤 경찰에 신고하는 방법으로 과태료 천4백만 원을 물게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대표 이 씨와 40살 신 모 씨 등 3명은 프로 야구 선수 출신으로, 특히 신 씨는 최근까지 프로 야구 1군 선수로 활약했습니다.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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