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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에게 몹쓸 짓 현직교사 징역 10년 구형

2016.01.13 오후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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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이던 여제자를 상습 성추행한 교사에게 검찰이 징역 10년을 구형했습니다.


수원지방검찰청은 아동 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현직 고등학교 교사 38살 김 모 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하고 전자발찌 부착을 청구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8월부터 두 달 동안 고3이던 제자 19살 A 양에게 한국사 과외를 하며, 모의고사의 틀린 문제 수만큼 옷을 벗게 해 사진을 찍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부르면 언제든지 나와야 하며 관련 내용을 누군가에게 알리면 10억 원을 상납하라는 각서를 쓰게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결과 김 씨는 A 양이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일찌감치 직업 군인이 되기로 마음먹은 것을 알고 시험을 도와주겠다고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씨는 처음에는 개인교습을 해주려는 선의로 시작했는데 제자에게 성적으로 못할 짓을 했다며 할 말이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선고재판은 다음 달 2일입니다.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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