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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당첨됐어!" 위조된 로또로 지인 돈 뜯은 30대

2016.04.29 오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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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에 당첨됐다며 주변 지인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사기를 일삼은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사기 혐의 등으로 30살 송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송 씨는 재작년 4월부터 1년 10개월 동안 동호회와 사적인 모임에서 알게 된 이들에게 로또 1등에 당첨됐다고 속이거나 재력가 행세를 하면서 11명으로부터 100여차례에 걸쳐 2억 3천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송 씨는 위조한 로또 1등 번호 사진과 통장 잔고 사진을 보여주며 거액을 빌린 뒤 갚지 않거나, 결혼을 전제로 여성들에게 접근해 돈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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