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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외교 참모 "동맹과 예산 지출은 별개"

2016.05.02 오전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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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다면 동맹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겠지만, 방위비 문제는 별개로 다룰 것이라고 트럼프의 외교 참모로 알려진 왈리드 파리스가 말했습니다.


파리스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지난 27일 동맹국들에 대해 적정한 방위비를 낼 것을 강조한 것에 대해 설명하면서 동맹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 약속은 영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리스는 그러나 트럼프는 동맹국들과의 방위비 협상에 대해 진지하다면서 예산지출과 동맹은 별개 트랙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발언이 한국이나 일본 등 동맹국들로부터 주둔 미군을 철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 데 대해 이론적 시나리오이며 양자동맹을 포기하겠다는 뜻이 결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가 최근 한국과 일본의 자체적 핵무장을 용인할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한데 대해서는 극단적인 시나리오일 뿐이라며 트럼프는 모든 옵션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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