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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17시간 검찰 조사..."성실히 설명했다"

2016.05.03 오전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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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을 앞두고 수억 원의 공천 헌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 박준영 국민의당 당선인이 17시간의 검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어제 오전 10시쯤 박 당선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7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인 뒤, 오늘 새벽 3시쯤 돌려보냈습니다.

박 당선인은 검찰 소환 조사를 마친 뒤 검찰청사를 나서며 기자들과 만나 공천 헌금을 받았다는 오해가 있었지만 성실하게 설명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박 당선인을 상대로 신민당 전 사무총장 김 모 씨로부터 받은 거액의 사용처와 대가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20대 국회 개원일인 오는 30일 이전에 박 당선인의 기소 여부를 매듭짓는다는 방침에 따라, 박 당선인의 조사 내용을 검토해 영장 청구 등 신병 처리 방침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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