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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로 갈아타요" 친절했던 저축은행 직원의 사기

2016.05.25 오후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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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현직 저축은행 직원들이 고객 정보를 빼내 대부업을 벌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고금리 대출자들에게 저금리로 갈아타게 해주겠다고 유혹했는데, 실제 챙긴 이자가 무려 360%에 달합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사무실 안에서 계수기와 계산기, 돈뭉치들이 나옵니다.

평범한 대부업체 사무실 같지만, 무등록 불법업소입니다.

이런 멀쩡한 사무실까지 차려놓고 버젓이 운영하던 업자들은 전직 은행직원입니다.

이들은 현직 저축은행 직원들과 짜고, 빼낸 고객 정보를 이용했습니다.

[피의자 : 고객들에게 도움이 될 줄 알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신용등급이 낮거나 고금리 대출 상태인 고객들에게 저금리로 갈아타게 해주겠다고 접근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노린 건 폭탄 수수료였습니다.

실제 부과한 이자와 수수료를 합하면 대부업체 법정 이자율의 열 배를 훌쩍 뛰어넘는 360%에 달했던 겁니다.

[이강현 /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팀장 : 서민들은 급전이 필요해서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고 속았습니다.]


90여 명에게 챙긴 금액이 30억여 원에 달합니다.

경찰은 불법 대부업을 한 혐의로 42살 이 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1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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