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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보장 다단계 사기 천9백 명 피해

2016.06.26 오전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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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사업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백 억 원이 넘는 돈을 끌어모아 수십억 원을 가로챈 사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48살 이 모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63살 신 모 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7개월 동안 전국에 40여 개 지사를 세워놓고 해외에서 커피와 화장품 원료를 싸게 수입해 파는 사업 등에 투자하라며 천9백여 명에게 투자금 131억 원을 받아 44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투자자를 많이 데려오면 원금 보장은 물론 높은 투자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였고 초기에는 약속한 돈을 실제로 주면서 환심을 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나중에 투자한 사람들 돈을 가지고 수익금이라며 돌려막기를 해왔는데 가정주부나 퇴직자 노인 등이 주로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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