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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작 결론 냈는데...이우환 화백 "전부 진품"

2016.06.29 오후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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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우환 화백의 작품을 위조했다며, 경찰이 위조범까지 검거했는데 정작 작품의 주인은 다른 주장을 하고 나섰습니다.


이우환 화백이 논란이 된 작품 13점 모두 진품이라고 주장한 건데요.

경찰은 위작이라는 전제로 수사를 계속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K 옥션에서 이우환 화백의 대표작으로 수억 원에 거래됐던 '점으로부터'입니다.

이 작품을 포함해 이 화백의 작품 13점을 위조했다며 경찰이 총책까지 검거한 가운데, 당사자인 이우환 화백이 확인에 나섰습니다.

네 시간의 정밀 감정을 마치고 나온 이 화백은 답변은 반전이었습니다.

13점 모두 자신의 작품이라는 겁니다.

[이우환 / 화백 : 결론은 한 점도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호흡이나 리듬이나 채색 방법이 전부 내 것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물감을 섞어서 그리는 자신의 색채 화법이 맞고, 한 작품에 첨부돼있던 확인서도 자신이 써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우환 / 화백 : 내가 보니까 분명한 내 작품이에요. (확인서는 선생님이 쓰신 것 맞아요?) 네 맞아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비롯한 여러 전문기관의 '위작' 결론에 정면으로 배치됩니다.

하지만 경찰은 객관적인 시료 분석을 통해 이 화백이 쓰지 않는 유리 시료가 쓰인 것을 확인했다면서, 위작임을 전제로 계속 수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운 /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2계장 : 경찰 판단과 같게 민간감정기관들과 국과수 역시 압수 그림이 진품과는 다르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총책이 13점 가운데 4점은 직접 위조했다며 과정을 상당히 구체적으로 진술했다는 점도 중요하게 고려했습니다.

그동안 작가를 배제한 경찰의 수사에 불만을 제기해왔던 이 화백은 곧 공식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혀, 위작으로 계속 수사하겠다는 경찰의 발표에 어떤 입장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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