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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영상] 오붓하게 새끼 키우는 '청딱따구리' 한 쌍

2016.06.30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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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텃새인 청딱따구리 한 쌍이 새끼들을 오붓하게 키우는 장면이 YTN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주변 상황에 워낙 민감한 새여서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조류입니다.

김종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 대공원에 있는 습지원입니다.

3미터 가량 높이의 나무 구멍에서 새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한 시간쯤 지나자 어미 새들이 나타납니다.

주변 상황이 의심스러운지 암컷과 수컷 모두 10분 가까이 주위를 두리번거립니다.

그러더니 머리에 붉은색이 있는 수컷이 뒷걸음으로 둥지에 다가갑니다.

그러자 암컷 새끼가 먹이를 달라며 먼저 머리를 내밉니다.

먹이를 30초 가량 먹인 뒤 암컷과 수컷 모두 먹이를 구하러 둥지를 떠납니다.

[정수경 / 인천대공원 연구사 : 청딱따구리는 매년 5월이면 이곳을 찾는데 7월까지 두 달간 새끼를 키워서 둥지를 떠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또다시 1시간가량 기다리자 암컷과 수컷이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도 주변 경계를 하더니 수컷이 새끼들에게 다가갑니다.

새끼 2마리가 머리를 내밀고 먹이를 달라고 보채자 어미 수컷은 연신 목에 있는 것을 게워냅니다.

수컷이 새끼들을 돌보는 동안 암컷은 둥지 주변에 있는 오색딱따구리를 쫓아버립니다.


오색딱따구리가 애벌레를 좋아하는 반면 청딱따구리는 개미를 즐겨 먹습니다.

청딱따구리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활동하는 텃새이지만 관찰이 쉽지는 않습니다.

YTN 김종술(kj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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