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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남중국해 문제'로 분열

2016.07.25 오전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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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문제를 두고 중국 편에 선 일부 회원국 때문에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이 흔들리고 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AP 통신은 어제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개막한 아세안 연례 외교장관회담에서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문제를 두고, 캄보디아 등 일부 회원국들 때문에 밤늦은 시간까지 격론이 벌어졌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남중국해 영유권 관련 국제상설중재재판소 판결에 관한 아세안의 입장을 공동성명에 담는 문제는 친중성향 국가인 캄보디아가 강력하게 반대에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아세안은 '만장일치'로 의사결정을 하기 때문에 1개 회원국만 반대해도 공동보조를 취할 수 없습니다.

아세안 외무장관들은 오늘과(26일) 내일(26일) 남중국해 문제로 극한 대치 중인 미국과 중국 외교수장을 면담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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