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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에서 'IS 공격 가장' 시위 소동

2016.08.23 오후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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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IS의 공격을 가장한 '가짜' 시위가 일어나 시민과 관광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21일 오후 프라하의 구시가지 광장에서 턱수염을 붙인 남성들이 IS 깃발을 흔들며 기관총을 쏘고,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쳤습니다.

이는 체코의 반이슬람 단체가 기획한 일종의 퍼포먼스였는데, IS의 공격으로 착각한 시민들과 관광객 수십 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가짜' 시위를 주도한 남보헤미아대학의 곤충학자 마틴 콘빅카는 이슬람이 체코에 제기하는 위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라하 경찰은 이번 행사는 시청의 사전 승인을 받은 만큼 막을 권한은 없었지만, 이들을 평화 방해 혐의로 기소할 수 있을지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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