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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의 울림'...100년 전 초연의 감동 살린다

2016.08.24 오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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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클래식계에서 큰 도전이 이뤄집니다.


'천인 교향곡'이라고 불리는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8번을 실제로 천 명이 한 무대에 올라 연주할 예정입니다.

박신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무대 뒤편 좌석까지 가득 채운 합창단 850명, 솔리스트 8명과 관현악단 140여 명이 동시에 내는 소리는 웅장하다고밖에 표현할 수 없습니다.

수십 명도 맞추기 어려운 소리를 무려 천 명이 한꺼번에 울려 냅니다.

[임헌정 / 코리안심포니 상임 지휘자 : 우리 일생에 한번 밖에 없을 것 같다. 후회 없는 연주를 하자. 물론 힘들어요. 천 명이라는 게 들으셨겠지만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동시에 소리를 내는 것 자체가 기적이에요. 거의.]

이 곡은 1910년 뮌헨에서 초연 당시 1,029명이 동원돼 '천인 교향곡'이란 별명이 붙여졌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천인 교향곡'이 연주된 건 단 7번.

그마저도 5백여 명을 세운 게 최다였습니다.

이번에 천 명을 무대에서 일사불란하게 하나의 음악으로 이끄는 건 코리안심포니 임헌정 상임 지휘자입니다.

국내 지휘자 중 유일하게 이 곡을 3번째 지휘합니다.

[임헌정 / 코리안심포니 상임 지휘자 : 아름다움이라고 하는 것은 구조로부터 찾자. 순간의 예쁜 소리가 아니고 구조를 잘 이해해야 큰 건축물을 만들듯이 요번에 세 번째 하니깐 훨씬 뚜렷이 보이고…]


쉽지는 않지만 흔치 않은 도전이라 연습도 즐겁습니다.

사랑과 구원, 치유라는 말러 음악의 메시지를 천 명의 하모니로 전해줄 이번 공연은 국내 클래식 음악계의 음악적 감동과 함께 새로운 기록으로 남을 예정입니다.

YTN 박신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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