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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손명준, 경기 전날 세상 떠난 아버지 품고 달렸다

2016.08.25 오후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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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손명준, 경기 전날 세상 떠난 아버지 품고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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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에 출전한 마라톤 선수 손명준의 가슴 아픈 부친상 소식이 전해졌다.


손명준은 지난 21일(한국시각) 2016 리우올림픽 남자 마라톤 42.195km 풀코스를 2시간 36분 21초의 기록으로 완주했다. 155명의 참가 선수 중 131위, 아쉬운 성적이었다.

경기에 앞서 손명준은 아버지의 부고를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 경화를 앓던 부친이 끝내 아들을 기다리지 못하고 20일 세상을 떠났던 것.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아들은 당장 한국으로 돌아갈 수도 없는 상황에서 달렸다. 경기 후에는 부진한 성적에 대한 변명으로 비칠까 우려해 최대한 말을 아꼈다.

손명준 선수는 부진한 기록으로 경기를 마친 후 인터뷰에서 "무슨 말을 해도 핑계밖에 되지 않는다. 차근차근 다시 훈련을 시작하고 싶다"며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한편 어제(24일) 귀국한 손명준 선수는 곧바로 아버지의 빈소로 향했다. 발인은 내일(25일) 오전에 진행된다.

YTN Star 김아연 기자 (withaykim@ytnplus.co.kr)
[사진출처 = 삼성전자 육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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