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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 혐의 정준영 "영상 찍었지만 몰래 촬영 아니다"

2016.09.25 오후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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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가수 정준영이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논란을 불러온 영상은 '몰카'가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정준영은 해당 영상은 올해 초 교제하던 시기에 서로 장난삼아 촬영한 것이었다면서 이후 바로 삭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바쁜 일정으로 소홀해지는 과정에서 다툼이 생기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전 여자친구가 촬영 사실을 신고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준영은 이어 미숙한 처신으로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한 뒤 알려진 내용 중에는 사실과 다르거나 개인적인 영역이 포함돼 있어 자신과 상대 여성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더는 피해가 생기지 않기 바라는 마음에서 두 사람이 논의해 기자회견을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을 자청한 정준영은 앞으로 검찰 조사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입장 표명 외에 별도의 질의·응답에는 응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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