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일 / YTN 객원 해설위원, 최창렬 / YTN 객원 해설위원
[앵커]
단식 중인 이정현 대표가 어제 국정감사 복귀 권유를 당원들에게 했었죠. 그런데 새누리당 의총에서 전면 거부되면서 국감 파행은 나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목소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벌써 이탈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야당은 야당대로 국회 정상화 방안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요. 최창렬, 이상일 YTN 객원해설위원과 함께 정치권 소식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국감 거부 단일대오 유지 그러다가 국감 복귀 하라는 대표의 말. 그러다가 다시 국감 보이콧을 결정했습니다. 이게 5시간 동안 새누리당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롤러코스터 같은 이 상황, 먼저 어떻게 보셨는지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인터뷰]
일단 집권당의 자중지란으로 표현할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일단 이정현 대표의 리더십이 아직은 확고하지 않다라고 볼 수밖에 없고 또 하나는 지금 이 국감 보이콧을 이제 원상복구를 해서 국감에 참여하자고 했던 대표의 말에 대해서 물론 정진석 원내대표도 얘기를 그렇게 했습니다마는 특히 친박 강경파로 불리는 사람들이 상당히 반발하고 있는 이런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사전에 조율이 안 됐다라고 볼 수밖에 없지 않겠어요. 그러니까 청와대와 친박 강경파 의원들과 잘 조율이 안 됐다는 생각이 들고 원내지도부하고도 조율이 안 된 것이겠죠, 상의하지 않았던 건데 이정현 대표는 본인이 지금 단식에 들어간 상황에서 국정감사에 참여하지 않는 것에 대한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느낀다고 봐야겠죠.
그래서 일단 국감 복귀를 요구했던 것인데 새누리당이 지금 상당히 질서가 굉장히 무질서한 상황이죠. 그리고 사실상 여러 가지 저간의 사정은 앞으로 말씀나누겠습니다마는 국회의 일정을 보이콧 한 것, 정기국회를 보이콧 한 것에 대한 상당한 당내 여러 가지 이론이 있다고 저는 생각이 되고. 그리고 그게 일단 명분이 대단히 약하다라는 것을 알 겁니다.
어떤 여당 성향이나 야당 성향 이런 차원을 떠나서 국정감사라는 건 국회의 가장 큰 권능이에요, 입법부가 행정부를 견제하는 데 있어서. 그런 것들을 특정 사안과 연계시킨 것 아닙니까. 이 연계시킨 것도 사실 그동안 여당이 야당을 비판할 때 항상 했던 언어들이거든요.
민생을 볼모로 팽개치면 안 된다, 국회일정을. 이런 것이었는데. 그리고 장외투쟁을 항상 비판해 왔지 않습니까. 물론 국회 내에서 단식도 하고 이러지만 사실상의 장외투쟁이거든요. 이런 것들에 대한 부담을 상당히 느꼈는데 이것이 역시 청와대나 친박 강경파에 의해서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황이 어제의 자중지란의 모습이었다, 이렇게 해석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앵커]
대표의 리더십 부분, 또 명분이 약하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는데요. 이 위원님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터뷰]
이정현 대표가 단식이라는 아주 극한의 수를 꺼내 들었기 때문에 그런 단식을 통해서까지 정치적인 의견을 관철시킬만한 사안이냐 아니냐에 대한 평가와는 별개로 그리고 새누리당은 그것에 동조해서 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했습니다. 그런데 이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에 결국은 집권여당이 정치적인 사안을 이유로 기본적인 책무를 방기했다, 이런 책임론들이 불거질 수밖에 없고요.
그 상황에서 이정현 대표는 이런 상황이 장기화되더라도 본인은 본인의 어떤 단식이라는 방식을 통해서 정치적 의견을 관철시키더라도 당은 국정감사에 복귀해서 일상적인 업무를 하는 것이 맞다라고 판단을 한 것 같은데요. 문제는 그 과정에서 적어도 당내 지도부라든가 협의가 있었어야 되는 게 아닌가. 그 부분이 잘 안 되면서 어제 상황은 뭔가 당이 굉장히 혼란에 빠지는 듯한 모습으로 간 것 같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새누리당 내에서 오늘 김영우 국방위원장이 국정감사 상임위를 열었습니다. 당내 반대의견에도 불구하고 열었는데 결국은 이런 정치적인 갈등들이 부딪치는 상황에서 누가 힘으로 이기느냐, 마느냐 이것으로 승부가 나는 것이 아니라 누가 좀더 대의에 충실하고 상식에 맞는 그런 선택들을 하느냐, 이런 것들이 국민들이 지켜보는 속에서 좀더 평가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보는데요. 아마 당내 논의를 통해서 좀더 국정감사에 복귀하고 이런 수순들을 찾아가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친박계, 비박계 의견이 다르고 지도부와도 전혀 교감이 없는 그런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고요. 그런데 궁금한 것이 어제 이정현 대표가 국감 복귀하라고 얘기한 그때가 정세균 의장 사퇴촉구 결의대회 마지막 주자로 발언을 하면서 나온 얘기잖아요.
그런데 오전만 해도 그런 입장이 아니었습니다. 갑자기 오후에 이런 발언을 내게 된 건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여당도 당황하고 야당도 당황하고 그런 상황이었는데.
[인터뷰]
서청원 의원이 국정감사에 복구하는 건 맞지만 지금 타이밍이 아니다, 이런 얘기를 했잖아요.
[앵커]
정치는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
[인터뷰]
잠깐 화면에 나오던데 정치는 그렇게 하는 게 아니라고 했는데. 명분 이런 것을 떠나서 당내의 이런 여러 가지 의견들이 혼재하는 가운데 충분히 상의가 안 됐던 것이고, 아까 나왔습니다마는. 그리고 명분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다 보니까 이것이 과연 어떻게 해야지 출구전략이 제대로 되는 것이냐에 대한 의견과 일단 강경모드로 가야 명분을 찾을 수 있다는 의견이 맞부딪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것이 청와대와의 조율도 잘 안 되는 것 같고 당내에서 친박 강경파 쪽 의원들과 일반 의원들 간에 이견도 존재한다고 봐야겠고 그것이 대표적으로 나타난 게 김영우 국방위원장의 국감 참여 아니겠어요?
거기에 대해서 일부 의원들은 국감에 참여해야 한다 목소리는 이미 냈었어요. 이혜훈 의원도 그렇고 유승민 의원도 그렇고. 이런 전반적인 상황이 이러한 결과를 초래하는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타이밍이 아니다라는 건 부차적인 문제인 것이죠. 국정감사를 하고 그야말로 대통령의 말씀처럼 국가안보가 위중하다고 하는 마당에 지금 타이밍 따질 게 뭐가 있습니까?
무슨 정세균 의장이 국회법을 위반했다는 건 여야가 의견이 다르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볼 때는 크게 무리가 없다고 봤는데 아무튼 그렇다고 하더라도 타이밍 따지고 국감에 언제 복귀하느냐. 그리고 여당 대표가 사상 초유의 단식을 해서 마치 대한민국의회가 완전히 무슨 폭거를 저지른 것처럼 하는 이런 것들은 일반 국민이 보기에 굉장히 의아해 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어떤 사안에 대해서 단식으로 투쟁한다는 것은 거대 힘에 도저히 방법이 없을 때 단식이라는 방법을 동원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거대야당이라고 얘기를 합니다마는 그렇게 절벽처럼 있는 경우는 아니잖아요. 여소야대라는 것도 국민이 만들어 준 하나의 국회 구성이거든요.
그런데 것을 해임안이 통과됐으니까 이것은 국회법이나 헌법에 따른 것이고 대통령이 또 수용을 거부한 것도 나름 법적 절차예요. 그런 것도 수용하고 다른 것들을 가지고 공방을 해야 되는데 거기에 대해서 지나치게 단식으로 나오고 이렇게 되다 보니까 너무 많이 가버렸다, 이런 생각도 들어요.
[앵커]
단식도 지금 하기에는 명분이 약하다, 이렇게 보시는 건데요. 이제 동조 단식까지 하겠다, 오늘 첫 주자가 정진석 원내대표, 지금 단식에 동참했죠? 이렇게 강경 입장을 가지고 나오고 있는데 사실 말씀하신 대로 단일대오 요즘 힘들어 보이는 게 요즘 둑이 무너진 상황입니다. 김영우 국방위원장이 전쟁이 나도 국방위원회는 열려야 된다, 행동으로 옮겼고요.
유승민 의원도 보이콧 철회해야 된다는 주장을 계속 하지 않았습니까? 계속 단일대오 유지가 가능하지는 않을 것 같아 보이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아무래도 새누리당은 당내에서 이미 충분히 여러 의견들이 나오고 있고요. 그리고 강경한 기류로 야당과 국회의장을 압박하는 것은 그것대로의 문제지만 결국은 다수당이든 소수당이든 집권여당으로서 가져야 되는 기본적인 책임감들이 굉장히 무겁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장기적으로 끌고 가는 건 부담이 될 것 같고 당내에서의 논의를 통해서 단식이라든가 이런 방식을 통해서 정치적인 의견을 내는 것과는 별개로 일상적인 국회의 기본적인 활동들은 재개를 하는 방향으로 정리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그런데 이정현 대표, 지금 단식농성 나흘째잖아요. 그런데 정세균 의장이 물러날 때까지 내가 단식을 하겠다, 죽음을 불사하고 단식을 하겠다는 건데 지금 정세균 의장 같은 경우에는 유감표명할 게 없다, 이런 입장이거든요. 출구를 어떻게 찾아야 됩니까?
[인터뷰]
어제인가 유감표명을 하고 단식을 중단하고 그리고 국감에 복귀하는 얘기가 물밑에서 있었던 것 같긴 해요. 그러나 여당에서는 단식이라든지 이런 국감 복귀에 대해서 부정적이면서 유감표명이라는 말도 조금 들어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정세균 의장은 지금 말씀처럼 자신이 잘못한 게 전혀 없다라고 얘기하는 거거든요.
그런 상황이긴 한데 일단 문제가 발생을 했잖아요, 어쨌든 잘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그런 상황 속에서 여당도 명분이 필요할 것 같아요. 제가 볼 때 여당의 명분이 없다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마는 어쨌든 출구전략에 명분이 필요할 것 아니겠어요. 그 명분을 야당이 줘야 되겠죠. 국회의장이 줘야 될 것 아니겠어요?
[앵커]
그래서 박지원 원내대표가 정 의장이 개회사도 잘하고 원내대표 3명 데리고 가서 순방 잘 하고 이번에 통과하는 것도 법 절차에 따라서 잘 했다. 홈런 세 방 때렸지만 그래도 국회 정상화를 위해서 의장이 유감 표명하는 게 맞지 않느냐, 이런 얘기를...
[인터뷰]
저는 필요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어차피 정치라는 게 모든 것을 얻을 수는 없는 거잖아요.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것이고. 정세균 의장 입장에서 볼 때는 대단히 납득이 안 가겠죠. 국회법이나 헌법에 따라서 해임안을 통과시켰다라는 것이 정 의장 생각이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보를 조금씩 해야 한다면 잘잘못을 굳이 따지면 여당에게 명분이 없다고 하더라도 유감표명을 함으로써 여당에게 출구전략의 명분을 줄 필요가 있다, 그것이 오히려 큰정치일 수 있지 않겠느냐. 그리고 국회의장은 어쨌든 중재를 할 의무가 있는 거잖아요.
국회의장이 완전히 기계적 균형을 취해야 하는 것은 아니더라도 말이죠. 그래서 최소한의 유감표명은 하고. 어쨌든 중재자로서, 조정자로서의 이런 논란이 생겼다는 것 그 자체를 유감표명하는 거죠. 행동이 잘못됐다라는 유감표명보다는 원론적인 부분에서 유감표명을 해서 여당은 그것을 받아들이고 국감을 복귀하고 이렇게 되어야 되는 게 맞죠. 그게 순리 아니겠습니까?
[앵커]
그렇다면 정세균 의장이 유감표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지금까지 발언을 봐서는 본인이 유감표명할 사유가 없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마는 새누리당의 여당 대표가 단식을 하고 이런 상황으로 국회 일정을 전면으로 보이콧 하는 게 타당하냐는 논쟁이 있는 만큼 또 역으로 짚어보면 과연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을 그렇게 무리하게 차수변경 과정에서 여야 원내대표 협의가 별로 안 된 상태로 쪽지 협의라고 하는데. 그런 방식으로 해서까지 통과시켜서 이런 파국을 만들어야 되느냐는 부분도 똑같이 논쟁적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그렇다고 하면 결국 국회의장이 당적을 갖고 않고 국회의 일을 보도록 하는 이유는 기계적인 중립성 이상의 여야가 늘 격돌하고 싸우는 국면에서 조정과 중재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그런 의미가 담겨 있을 텐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 소홀했다는 비판도 충분히 제기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국회의장이 10월 3일로 본인의 순방 일정을 미뤄놓은 것 같은데 그 안에 입장표명을 하는 것이 상황을 좀더 풀어가는 데 맞지 않나 싶습니다.
[인터뷰]
제가 하나 첨언하고 싶은 게 유감표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지금 이상일 위원의 말에 동의를 하는데 참고로 시청자분들께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게 그동안의 어떤 관례, 판례를 보면 헌법재판소에서 이런 일이 종종 있었어요, 권한쟁의심판이. 2010년에 있었고 2006년도에 있었고 2004년도에 있었는데 이런 일이 협의가 아니라 서면으로 하거나 전화로 한 일이 있었거든요.
이럴 때 권한쟁의심판이 있었어요. 그 말씀을 다 드릴 시간은 없는데. 그때마다 헌법재판소의 판례는 어쨌든 의장에게 결국 권한이 있다라는 것이기 때문에 정세균 의장이 그걸 알고 있을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유감표명할 일이 없다고 얘기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사실은 판례에 따르면, 헌법재판소의 권한쟁의심판 판례에 따르면 정세균 의장이 사실은 잘못이 없는 겁니다. 그런데 이게 정치적으로 문제가 됐으니까 그런 면에서 유감표명을 하면 된다고 하면 되겠죠.
[앵커]
정세균 의장이 잘못이 있든 없든 어쨌든 유감표명을 하고 출구를 찾는 것이 맞다, 두 분은 이렇게 보시는 거고요. 각종 현안이 쌓여 있는데 국감은 나흘째 파행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야당이 지금 단독으로 국감 진행하는 곳이 많은데 그래서 오히려 집중도가 높아졌다, 이런 얘기를 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미르, K스포츠재단 의혹들. 지금 반쪽이나마 열리고 있는 국회 상임위들에서 의혹들이 계속 제기가 되고 있는데 어제 이 두 재단 의혹의 중심에 있는 최순실 씨 딸, 정 모 씨. 이화여대 학점 취득 과정, 입학 과정, 여기에 대한 의혹이 계속 불거지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어제 교문위에서 제기된 의혹들을 먼저 들어보고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은혜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입학을 위해서 실적을 만드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입학전형을 변경하고 학교를 다니고 학칙을 개정하면서까지 학교를 다닐 수 있는 조건을 만들고, 또 지도교수가 문제되면 하루만에 지도교수까지 갈아치우는 그런 과정을 오늘 여러 의원님들이 지금까지 쭉 제기를 하셨고요. (장관님께서도 보셨을 것이고) 오죽하면 황제승마라는 별명까지 붙었을까. 이 과정을 보면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준식 / 교육부 장관 : 교육부에서 시행하는 대학 재정지원 사업은 이 일(최순실 씨 딸 입학 과정)과는 전혀 무관합니다. 대학 재정지원 사업은 정말로 엄정하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화여대에 대한) 종합감사 여부는 그러한 문제점이 제기된 것을 시작해서 그런 학칙 개정과 입학 과정에서의 절차가 적법하게 진행되었는지에 대한 소명을 먼저 받고, 그 다음에 그 내용이 감사를 실시할 상황인가를... ]
이대가 최순실 씨 딸에게 특혜를 주고 지원사업에서 특혜를 받았다, 이런 의혹을 주고 받는 이윤혜 의원과 더민주 이준식 교육부 장관 얘기를 지금 들어보셨는데요. 그러니까 지금 학점 취득 과정 그리고 입학 과정에 특혜가 있었다, 이런 주장을 지금 야당이 하고 있는 거죠? 구체적으로 어떤 겁니까?
[인터뷰]
야당이 지금 주장하고 있는 의혹은 두 가지인데요. 일단 이화여대가 그동안 체육특기생을 11개 종목으로 뽑았는데 그것을 23개 종목으로 늘렸다고 합니다. 그 중에 승마가 포함돼 있었고요.
[앵커]
12개가 늘어난 거죠?
[인터뷰]
그런 전형을 통해서 유일하게 승마와 관련된 특기생으로 최순실 씨, 요즘 개명해서 최서원 씨로 되어 있습니다마는. 딸이 입학을 했다는 부분하고 그것이 맞춤형 특혜 아니냐라는 의혹. 그리고 또 하나는 체육특기생들은 국외 훈련이나 경기에 나갈 때 학교를 빠지게 되는데 이런 부분들이 일정한 기간 이상 학교 출석하지 않으면 학점을 주지 않도록 되어 있는 학칙을 작년에 개정했는데 그것이 소급적용해서 최순실 씨의 딸이 장기간 지금 학교를 나오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학점을 받았다 이런 부분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학칙 개정이 올해 6월에 됐거든요. 원래 이화여대의 학칙에 의하면 6분의 1 이상을 결석하면 제적되게 돼 있었는데 그것이 6월에 학칙이 개정되고 그것이 소급적용 됐다는 거거든요.
[앵커]
개정된 학칙 만들어놓은 게 있을 텐데 있으면 좀 보여주시고요. 40조 2항, 이게 문제가 된 것 같습니다. 이게 지금 이번 6월 16일날 개정된 거죠?
[인터뷰]
6월달에 개정됐습니다.
[앵커]
국제대회와 연수, 훈련, 교육 실습 등의 참가에 의해 결석하면 서류를 제출하면 출석으로 인정할 수 있다, 이번에 개정이 됐는데요. 문제는 이게 지금 말씀하셨듯이 소급적용 됐다, 야당에서는 이런 의혹을 더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원래는 작년에 이미 발생했던 사안인데 올해 학칙을 개정하면서 이 개정된 학칙을 지난해에 최순실 씨 딸에게 적용함으로써 구제했다, 이런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학칙 개정이 과연 소급적용된 예가 있느냐의 문제예요.
[앵커]
소급적용된 적이 있습니까?
[인터뷰]
제가 대한민국의 모든 대학을 알 수도 없고 제가 알기로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어떤 학칙이나 법률이 개정될 때 소급적용을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국회에서. 이런 학칙에 기존에 있던 사람을 구제하기 위해서 소급적용된 예는 일반적으로는 없어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야당이 의혹을 제기할 수 있는 것이고 이른바 최순실 씨에 대해서 야권은 이른바 비선 실세라고 지목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것이 사실여부와는 무관하게. 바로 그런 점에 대해서 딸에 대해서 상당한 특혜를 이화여대가 제공한 게 아니냐, 이런 논란들이에요. 그런데 일단이대나 교육부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다라고 화면에서 봤듯이 그렇게 나오고 있는 거죠.
[앵커]
의혹, 두 가지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또 하나가 아까 2015년, 이때가 최순실 씨 딸 입학 때인데요. 23개 종목으로 체육특기자 대상이 확대가 됐는데, 12개 종목이 확대가 됐는데 승마 종목, 12개 종목 가운데 한 종목만 지금 특기생이 뽑혔다, 야당에서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지금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그런 상황인 거죠?
[인터뷰]
그렇죠. 그동안 없던 여러 종목이 추가됐는데 그중에서 승마와 관련된 한 사람만, 그러니까 기존에 있던 종목 외에 그렇다는 겁니다.
[앵커]
어제 야당 의원들 국감 중단하고요. 저녁에 이화여대 현장조사를 갔습니다. 해명은 어떻게 나오고 있습니까?
[인터뷰]
현재로서 아까 말씀드린 그거예요. 소급적용이라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현실은 어쨌든 소급적용이죠. 지난 해 했던 것은 제외한 거니까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이화여대 측은 꼭 그런 부분을 의식한 것은 아니다라고 언론쪽에 답변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미 학칙 개정은 오래 전부터 준비돼 왔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거예요. 갑자기 최순실 씨 딸을 의식해서 갑자기 학칙 개정한 것이 아니고 오래 전부터 준비되어 왔기 때문에 이건 최순실 씨의 딸과는 관계가 없다라는 게 이화여대의 기본 입장입니다.
[앵커]
지금 야당은 권력특혜다, 여당은 카더라식 의혹제기다 이런 입장인데요. 두 분은 어떻게 보시는지 얘기를 들어볼까요.
[인터뷰]
저는 물론 이화여대와 최순실 씨 딸과 관련된 문제는 개별 대학과 특정인의 문제이긴 합니다마는 문제는 최순실 씨라는 이름이 계속해서 거론되고 정치적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박근혜 대통령과의 특수관계, 인연 때문에 그런 문제들이 불거진 건데요. 이런 부분들이 지금 이렇게 계속해서 어떤 의혹마다 그런 것들이 불거질 때 결과적으로는 아마 그것이 어떻게 규명이 되어 가든 간에 정권, 대통령한테 부담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대통령 친인척 관리를 하는 기능들이 청와대에 있을 텐데 거기에는 혈연관계뿐만 아니라 사적 인연 관계들도 충분히 이런 것들을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어하는 기능들이 잘 작동되어야 하는 상황이 아닌가,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최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지금 최순실 씨 딸에 대한 의혹들, 이런 것들도 나중에 밝혀지겠지만 일반 국민이 보기에는 상당히 의혹으로 제기될 수 있는 정황들이 분명히 있어요. 이런 부분들을 오비이락이라고 얘기를 했어요. 이대 측에서는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 오비이락이라고만 얘기하기에는 최순실 씨 이름이 너무 많이 나와요. 최근 미르재단 그리고 K스포츠재단에도 야당이 지목한 것이기는 한데, 야당의 주장이기는 한데 계속 이름이 같이 거론되잖아요.
특혜 아니냐. 그리고 뭔가 비선실세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가능했다, 두 재단의 모금 과정이나 설립 과정에 있어서. 그런데 이런 것들과 같이 맞물려서 인식이 될 것 아니에요, 일반 국민들에게. 그래서 이것은 청와대 또는 정부 당국이 명명백백하게 규명을 해야 돼요. 적당히 정황이 그렇지 않다라고 넘어갈 부분이 아니다. 그렇게 되지 않으면 지금 이 위원님 말씀처럼 이것이 정권에 내내 부담이 될 수밖에 없어요. 국감이 끝난다고 이게 완전히 수그러들겠습니까?
명명백백하게 의혹이 해소되지 않으면. 그래서 이건 정권차원에서라도 이게 벌써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잖아요. 이걸 어떻게든 분명히 규명을 하고 만약에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사과하고 그리고 털고 넘어가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이것은 계속 정권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앵커]
앞으로도 계속 시끄러워질 것이기 때문에 조금 털고 가는 것이 오히려 정권에 부담이 덜 될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최창렬, 이상일 YTN 객원해설위원과 얘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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