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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기사 전봇대 작업 중 추락사...경찰 수사

2016.09.30 오전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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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인터넷 설치기사가 전봇대에서 작업하다 추락해 하루 만에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27일 경기도 의정부시 주택가에서 35살 김 모 씨가 전봇대에 올라가 인터넷 개통 작업을 하다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김 씨는 안전모를 쓰지 않아 머리를 심하게 다쳤고, 시신을 검안한 결과 손에서 감전 때 나타나는 흔적도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김 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회사를 상대로 안전관리 의무 위반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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