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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악취 소동...폐기물 방출 30대 검거

2016.10.01 오전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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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 일대에서 비 오는 틈을 타 폐기물을 무단 방출해 악취를 유발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남 영광경찰서는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35살 이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어제(30일) 새벽 3시 반쯤 전남 영광군 영광읍 시장 앞 도로에 있는 빗물 우수관에 황화수소 등이 포함된 액체 폐기물 9톤을 무단 방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공범으로부터 120만 원을 받기로 하고 자신의 차로 폐기물을 옮겨실은 뒤 비가 오는 틈을 타 내다 버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이 악취로 하루 동안 영광읍 일대에서 악취 신고가 120여 건 접수되고 주민들이 구토 증세를 호소하는 등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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